작품소개
호쾌한 활강 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알파인스키 선수 우희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천재스키소녀로 불리는 선수다운 경쾌한 질주를 선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관중들의 환호 속에 거침없이 속도를 높이던 때, 스텝이 엉킨 우희는 그대로 게이트에 부딪쳐 슬로프 위로 굴러 폴대에 얼굴을 맞은 우희는 그렇게 시력을 잃었다.
한 순간에 저시력 장해인이 된 우희는 그러나 스키를 포기하지 않았다. 사고 후 1년 만에 다시 스키를 타기 시작하고, 몇 개월만에 국가대표 장애인 스키선수로 발탁되기까지 했다.
복귀 후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에 갑작스러운 가이드러너의 퇴사로 예민해진 우희에게, 엄마는 새로운 가이드러너를 소개한다.
강예리. 우희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또 한 명의 천재 스키선수. 경기장에서 마주치면서도 절대 곁을 허락하지 않던 연습벌레 예리 또한 상비군에 떨어지고 집안의 돈 문제 때문에 더 이상 스키를 탈 수 없었던 것.
최악의 상황, 최악의 파트너와 다시 달리게 된 우희. 아름다운 눈길을 가르며 이번에는 무사히 미끄러져 내릴 수 있을까?
시놉시스
호쾌한 활강 스타일로 인기를 얻은 알파인스키 선수 우희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천재스키소녀로 불리는 선수다운 경쾌한 질주를 선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관중들의 환호 속에 거침없이 속도를 높이던 때, 스텝이 엉킨 우희는 그대로 게이트에 부딪쳐 슬로프 위로 굴러 폴대에 얼굴을 맞은 우희는 그렇게 시력을 잃었다.
한 순간에 저시력 장해인이 된 우희는 그러나 스키를 포기하지 않았다. 사고 후 1년 만에 다시 스키를 타기 시작하고, 몇 개월만에 국가대표 장애인 스키선수로 발탁되기까지 했다.
복귀 후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에 갑작스러운 가이드러너의 퇴사로 예민해진 우희에게, 엄마는 새로운 가이드러너를 소개한다.
강예리. 우희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또 한 명의 천재 스키선수. 경기장에서 마주치면서도 절대 곁을 허락하지 않던 연습벌레 예리 또한 상비군에 떨어지고 집안의 돈 문제 때문에 더 이상 스키를 탈 수 없었던 것.
최악의 상황, 최악의 파트너와 다시 달리게 된 우희. 아름다운 눈길을 가르며 이번에는 무사히 미끄러져 내릴 수 있을까?
작품속으로
우희의 엄마가 데려온 새로운 가이드러너의 정체는 강예리였다.
강예리. 한때 우희의 동료이자 라이벌이었던 또 한 명의 천재 소녀. 우희가 국가대표 상비군에 발탁됐을 때, 함께 발탁됐던 고등학생이 한 명 더 있었는데 그게 바로 예리였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전국체전에서 처음 만난 이후, 경쟁하듯 서로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1,2를 번갈아하던 애.
그런데 왜 쟤가 지금 여기에 있는 거지? 쟨 부상도 안 당했는데..? 쟤는 계속 스키를 탔는데,,, 쟤 실력이면 벌써 국가대표가 되고도 남았을 텐데...근데 왜 갑자기 가이드러너? 우희는 묻고 싶은 것도 궁금한 것도 많았다. 그런데 예리는 언제나처럼 지가 하고 싶은 말만 딱 하고 입을 다물었다. 너네 엄마랑 계약했다. 오늘부터 내가 니 가이드러너다. 그게 끝이었다. 생각해보면 예리는 항상 그랬다. 그렇게 훈련장에서 스키장에서 자주 마주치면 친해질 법도 한데 예리는 우희에게 1cm의 곁도 허락하지 않았다. 나한테 말 걸지 말라는 표정이 기본 디폴트. 그 표정에서 우희는 알 수 있었다. 예리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걸. 그런데 지금 그런 애가 자기의 가이드러너를 하겠다고 와있는 거다. 대체 무슨 속셈이야?
우희는 물어봤자 대답해줄 리 없는 예리대신 엄마를 붙잡고 따지듯 물었다. 쟤랑 나 사이 모르냐고, 쟤랑은 절대 같이 스키 못 탄다고! 그런데 이번에는 엄마도 강경하다. 예리 말고는 더 이상 구할 가이드러너도 없으니 예리가 싫으면 그냥 스키 타지 말라는 엄마의 말에 한풀 꺾이는 우희. 근데 쟤는 가이드러너가 아니고 선수잖아. 왜 갑자기 가이드러너를 해.. 쟤는 국가대표를 해야지.. 우희는 소심하게 작은 목소리로 마지막 반박을 해보는데 엄마의 답이 의외다.
“몰랐어? 예리 이번에 국가대표 상비군에서도 떨어졌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