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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서

미스터리 바흐

국방부 검찰단에 어느 날 한 통의 투서가 날아든다. 투서를 보낸 용의자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데...

작품소개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가? 아니다. 묵묵하게 일만 하면서 살게 되면 도살장에 끌려가면서도 저항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 소가 되는 것이다. 소가 아닌 인간이라면, 자기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 위험을 걸고 승부를 걸어야 한다. 주인공 김유존은 평범한 소시민으로 깨지고 터지다가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 소설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위한 삶. 조직을 위한 삶, 잘 보여주기 위한 삶, 아닌 나 다운 삶을 살아가는 자극을 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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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A군단장이 간첩이라는 투서가 국방부 검찰단에 들어온다. 김유존 보통검찰부장은 투서자를 색출하는 데 성공하게 되어 사건이 마무리 되려 하지만, 정보사령부 비밀요원이 A군단장이 간첩이라며 비밀 공조수사를 요청하게 된다. 김유존 부장은 비밀요원의 도움을 받아 군단장을 간첩으로 체포하여 군에서 영웅이 되지만, 새로운 비밀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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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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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속으로

14:00경 국방부 법무담당관실

김유존 법무관은 사무실 YTN 뉴스를 켰다. 법무담당관실 군법무관들과 공무원들
이 사무실 TV 앞에 모였다.
앵커 : 뉴스 속보입니다. 합동참모본부에서 어제 총격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한
다고 합니다. 합동참모본부를 연결하겠습니다.
화면이 전환되면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이 나타났다. 그는 육군 대령 계급장
을 달고 디지털 전투복 차림으로 단상 위에 서있었다. 카메라 후레쉬가 터지자, 공
보실장은 잔뜩 긴장되어 보였다. 그는 앞에 있는 기자들을 쳐다보지 못하고 손에
들고 있는 A4용지만을 쳐다 보왔다.
-합참 공보실장입니다. 오늘 연천 지역 신원불상 북한군에 대한 아군의 대응 사
격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겠습니다. 어제 23시경 연천지역 아군 GP앞에서 북한군 3
명이 남하하였고, 매복작전 중이던 아군 수색대대 인원들에게 발각되어 전원 사살
되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받겠습니다.-
브리핑 룸에 기자들은 빼곡하게 앉아 있었다. 이때 기자단에 앉아 있던 어떤 기
자가 손을 들며 “ 공보실장님. 이들의 남하 목적이 무엇입니까? ”
공보실장은 “ 이들의 남하 목적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다만 이 지역이 820완전
작전이 있었던 곳이라서 이에 대한 보복 도발 목적으로 추정됩니다. ”
다른 기자가 질문을 던졌다 “ 2015년 820완전작전이라면, 정확히 뭘 말하는 건가
요. 찾아봐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설명 좀 해주세요? ”
“ 네 2015년 서부전선 포격사건을 말합니다. 2015년 8월 20일 북한이 아군의 대
북방송에 항의하면서 군사분계선 아측 지역에 3발의 포격도발을 한 사건입니다. 당
시 우리 군이 강력하게 29발을 대응 사격하여 사건입니다. ”
또 다른 기자가 손을 들며 질문했다. “ 어제 북한군은 대응 사격을 하지 않은 것
같은데, 혹시 귀순자 아닌가요? ”
공보실장은 “ 귀순자로 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귀순자라면 주변에 귀순벨이
있었음에도 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남쪽 지역으로 상당거리를 은밀하게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개인화기도 소지하고 있어서 정확한 남하목적은 조사 중입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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