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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공모전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2021년 4월 12일(월) ~ 2021년 5월 31일(월)

1. 당선작
  • 대상 : 절륜미남 사건 해결기(원주희)
  • 우수상(중,장편) : 낭패(미아우),소년단죄(서귤),실버파라다이스(이강민),인생마감컴퍼니(김현용)
  • 우수상(단편) : 너에게(임수림), 네딸을 데리고 있어(정욱),웬즈데이 유스리치클럽(청예),조립형인간(김이담),초콜릿앳홈(오승현)
  • 우수상(동화) : 도둑의 수호천사(이현지), 아무네 가게(정소영)
2. 응모자격
  • 제한없음 (기성/신인 모두 참여 가능)
3. 공모 부문

① 소설 (장르 및 내용제한 없음)

  • 중•장편 (A4 50매 이상)
  • 단편 (A4 15~40매)

② 동화

  • A4 30~50매

• 모든 부문에서 미완결 작품도 응모 가능

• 글자, 자간 등 상세 가이드는 원고 제공 양식과 FAQ를 통해서 확인 가능.
*원고지 양식으로 제출된 작품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

4. 참여 방법

원고를 제공하는 양식(다운로드)에 맞게 작성하여 온라인으로 접수

  • 1인당 출품작 수 제한 없음. 단, 수상은 1인 1작품에 한함
5. 진행 일정
  • 접수 : 2021년 4월 12일(월) ~ 2020년 5월 31일(월
  • 최종 결과 발표 : 2021년 9월 중
  • 시상 : 2021년 10월 중
  • 원고 접수 > 예심 > 본심 > 독자 투표 > 최종심 >> 최종 결과 발표
6. 가산점
  • 완성도 있는 스토리 구조를 갖춘 완결된 원고
  • 영화, 드라마, 웹툰 등 2차 콘텐츠로 발전 가능한 작품
7. 시상 내역(총상금 8,600만원)
  • 대상 : (1명) 5,000만원
  • 우수상(중장편 소설 부문) : 4명 각 500만원
  • 우수상(동화 부문) : 2명 각 300만원
  • 우수상(단편 소설 부문) : 5명 각 200만원

* 특전 : (1) 스튜디오 S와 ㈜쇼박스의 영상화 가능성 검토 (2) 출판 지원

8. 심사 기준
  1. 1) 구성의 완성도 / 문장력
  2. 2) 대중성 / 오락성
  3. 3) 소재 / 주제의 참신성
  4. 4) 캐릭터 표현력
9. 유의 사항

[응모 관련]

  • 응모작은 타 공모전에서 수상한 적이 없으며, 별도의 계약이 되어 있지 않은 ‘순수 창작물’이어야 합니다.
  • 타인의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사실 등이 확인될 경우, 수상이 취소되며, 상금은 환수됩니다.
  • 유료 기고 및 연재, 출간된 작품이거나 타 업체와의 계약이 진행 중인 작품일 경우, 수상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부문별 최소 원고 분량을 준수하지 않은 응모작은 심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그외 응모 관련 문의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FAQ를 먼저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저작권 관련]

  • 모든 응모작 및 수상작의 저작권은 저작자에게 있습니다.
  • 모든 수상작은 수상과 함께 주관사와 저작재산권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 발생한 수익은 저작자와 주관사가 나누어 가집니다.
  • 수상작이 출판으로 이어질 경우, 상금은 출판 선인세로 인정됩니다. 이후 도서 판매 인세가 상금을 초과할 시, 저작자와 주관사는 초과분에 대한 정산을 진행합니다.

[기타]

  • 공모전 운영 과정의 일환으로 원고의 일부를 교보문고 관련 사이트에서 게재할 수 있습니다. 게재 대상 작품에는 별도의 연락을 취할 예정입니다.
  • 수상작은 홍보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중장편 부문의 모든 본심 진출작은 개별적으로 피드백을 드릴 예정입니다.
10. 문의
  • contest@kyobobook.co.kr
11. 주최
  • ㈜교보문고, 스튜디오S(주), ㈜쇼박스
12. 주관
  • ㈜교보문고
13. 후원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투유드림,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홍당무
14. 심사평

전반적으로 소재는 다채로웠으나 소재에 대한 고민이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밀도에서 치열하지 못하여 완성도가 아쉬운 작품들이 많았다.

인생마감컴퍼니는 사회상을 반영하는 소재를 선택해 관심을 끌었다.
고통스럽게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안락사와 생명연장거부가 사회적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맞는 트렌디한 소재라 제대로만 풀어낸다면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철학적 질문도 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아쉽게도 좋은 소재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게 이야기는 흔들리고, 캐릭터는 미성숙하여 존재감이 희미했다. 죽음을 앞두고 3일 동안 자신의 마지막을 원하는 대로 살아볼 수 있다는 데, 죽음을 앞둔 ‘고객’들의 에피소드는 과연 죽음이라는 것에 대핸 진지한 고민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1차원적인 선택을 한다. 좋은 소재를 발굴한다고 해도 그것을 캐릭터와 에피소드에 제대로 녹여내야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죽음을 통해 오히려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정의와 고민을 해보는 작품이 되어야하지 않을까 싶다.

소년단죄는 최근 몇 년동안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 관련된 사건을 비틀어 본 소재는 흥미로웠다. 집중도는 있으나 방만한 인물과 다양한 시점들이 표면적인 것으로만 그쳐 인간군상을 그리는 것에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인물을 보여주면서도 작가가 전달하고자하는 큰 주제로 모여지는 핵심스토리가 필요한데 그러기에는 퍼즐들이 너무 산만하기만 하다. 경쟁이라는 치열함과 그 안에 살아남기 위한 오디션프로그램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축소판일텐데 그것을 꿰뚫어보고 통쾌한 한방을 날릴 주인공이 없이 고만고만한 캐릭터들이 시종일관 뉴스에서 나온 정도의 활약에만 그쳐 제대로 터뜨려주지 못한 결말이 아쉽다.

실버 파라다이스는 노인문제와 출산절벽의 소재로 벌어지는 근미래의 설정들이 흥미롭고 노인 반란군에 모이는 캐릭터들의 역할들도 분명해서 집중력있게 잘 읽힌다. 각자 살아온 삶만큼이나 현재의 다양한 모습과 세상에 대한 대응방식들이 보다 더 선명하게 그려지면 어쩔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런 사회적 변화에 대해 자식세대의 반응은 너무 획일적으로 묘사되어 조금 아쉽다. 노인들의 반란을 진압하러온 것이 자식세대일텐데, 그렇다면 이렇게 적과 적으로 만나 대치하는 것이 아닌, 세대간의 갈등과 입장에 대한 관찰과 이해가 에피소드 속에 녹아들었다면 어떨까 싶다.

낭패는 장단점이 확실히 갈리는 작품이었다. 장점은 행동분석 심리관같은 재능을 가진 남자가 그 재능 때문에 정조의 우편을 나르는 심부름을 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무척 흥미롭다는 것이다. 실재 역사 속에 존재하는 정조의 비밀편지들이 과연 어떻게 오고갔으며 그것이 정조의 리더십을 어떻게 정의되어야하는지 우편심부름꾼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그것이 이야기를 집중시키는 힘으로 끝까지 이어진다. 단점은 이미 잘 알려진 정조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보탠다고 해도 역사적 사실이 이미 결론 지어져 있기에 그것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 속 인물을 다룰 때 겪게 되는 딜레마를 이 작품 역시 품고 있다. 또 정조라는 인물이 너무나 많이 다루어진 인물이기에 새로움을 주기에는 식상한 캐릭터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절륜미남 사건해결기는 매력 있는 캐릭터가 가장 큰 장점이었다.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그것이 내면화된 캐릭터들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보여주면서 이들이 서로 얽히면서 생기는 긴장감이 흥미롭다. 캐릭터가 갈등하고 충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서로 이해하면서도 다가갈 수 없다거나, 상대로 인해 각성하거나 성숙해지는 캐릭터의 성장이 있다는 점이 좋았다. 그러나 캐릭터가 로맨스 사극물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성격이라는 점이 아쉽다.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개성 있는 캐릭터로 보완을 하면 어떨까 싶다.

글을 쓴다는 것은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그가 어떤 삶을 선택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작가 자신이 인간과 세상을 보는 가치관, 통찰력이 작품 속에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미성숙한 인간과 허술한 세계관으로 대충 만든 세상은 허술하고 엉성할 수 밖에 없다. 내년에는 좀 더 인간에 대한 고민과 세상에 대한 고찰이 밀도 있게 담긴 이야기를 기대하며 당선된 모든 작가분들에게 축하를 드린다.

-서미애-